'아모르 파티' 카이, 母 진심에 눈물.."과거 유학 포기, 그땐 억울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27 23: 28

뮤지컬 배우 카이가 음악을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모르 파티’에서는 카이의 어머니가 시칠리아의 오페라 극장인 마씨모 극장에서 오페라 ‘라 보엠’ 공연을 봤다.
‘카이 어머니’ 태숙은 "좋은 유학의 기회를 초청도 받았는데 못 보내고 못 밀어준 거에 대해서 굉장히 속상했다. 뮤지컬 배우가 된 게 엄마 호강시켜주고 싶어서라고. 오페라를 본 순간에 우리 아들이 거기 서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내 아들이 현실이 타협한 것에 미안함인 것 같다”고 말했고, 카이는 “저는 어릴 적부터 세계적인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큰 꿈이었고 목표였다. 상당히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2002년도 줄리어드에서 음악 코치를 맡고 계신 분이 계셔서 좋은 기회가 있으니까 뉴욕으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어머니께 좋은 기회가 왔다고 가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다음 날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니가 뉴욕에 가서 공부하면 돈이 엄청 드는데 지금은 도와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며 “그때 한국에서 와서 많이 울었다. 왜 나는 집에 후원을 못 받았을까, 부모가 도와주지 못한 것에 너무 억울했다. 그땐 철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뮤지컬에 대한 큰 매력을 찾았다며 어떤 무대에서든 그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것이 곧 자신의 삶이라고 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모르 파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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