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송지효와 포옹→러브라인 심화..홍진영 보고있나?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28 07: 17

‘미우새’에선 홍진영과 ‘런닝맨’에선 송지효와 엮이는 한 남자. 김종국이 핑크빛 러브라인 홍수 속 행복한 눈웃음을 짓고 있다.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본격적인 레벨업 레이스와 게스트를 맞이하기 전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유재석은 김종국이 검정옷을, 송지효가 노랑옷을 입고 있자 “아스팔트의 중앙선 같다”고 지적했다. 하하는 “김밥과 단무지 같다”며 김밥 커플이라고 불렀다. 
두 사람은 게스트로 홍종현, 승리, 정유미, 이유리, AOA 지민과 민아가 등장한 후에도 계속 커플로 엮였다. 자리도 묘하게 둘만 떨어져 있어 게스트들의 레벨을 공개할 때마다 붙어 있기도. 김종국과 송지효는 멤버들의 놀림을 받으며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치열한 커플 결정전 결과 유재석-정유미, 전소민-홍종현, 양세찬-지민, 지석진-승리, 하하-민아, 이광수-이유리가 팀을 완성했다. 김종국-송지효는 멤버들의 합심 속에 커플이 됐다. 이들 일곱 팀은 2라운드를 거쳐 둘이 획득한 레벨을 더해 10레벨에 도달하면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만약 게임이 끝나도 10레벨이 되는 팀이 없으면 파이널 룰렛으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됐다. 
첫 번째 커플 게임은 얼음 위 커플 추격 게임인 ‘게 섰거라 풍선’. 이 때 김종국과 송지효가 손을 잡고 빙판 위를 달리자 응원하던 멤버들은 쉴 새 없이 놀려댔다. 두 사람이 트랙을 돌아 자신들 앞에 올 때마다 ‘회상’과 ‘한남자’를 부르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수줍게 웃을 수밖에. 
결승전까지 올라간 두 사람은 이광수-이유리 팀에게 패해 2등이 됐다. 김종국은 1레벨업을 송지효에게 양보했다. 멤버들은 김종국과 송지효를 김밥 커플에서 추노꾼 커플로 명명한 바. 김종국이 레벨1을 송지효에게 넘겨주자 멤버들은 다시 또 환호하며 둘의 러브라인을 응원했다. 
2라운드는 ‘레벨업 의자왕’ 레이스까지 치열하게 펼쳤지만 일곱 팀 모두 10레벨 달성에 실패했다. 결국 최종 순위는 파이널 룰렛으로 정해졌다. 두 사람이 획득한 레벨을 더한 수 만큼 룰렛 칸을 가져갔는데 김종국과 송지효가 최종 1위를 극적으로 따냈다. 하하-민아 커플 이름 사이 이들이 딱 한 칸을 차지했는데 화살표가 그곳에 멈췄다. 
기적을 맛 본 송지효와 김종국은 만세를 불렀고 무의식적으로 포옹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두 분 지금 포옹한 거냐”며 때를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더욱 짙어진 핑크빛 러브라인 속 최종 우승을 가져가며 백지 상품권을 손에 들었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닌 “우리 우승했어요”를 찍은 두 사람이다. 
김종국은 ‘런닝맨’ 이후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에선 홍진영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바다. 휴가를 떠난 김종국은 홍진영과 함께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노래를 불러 달라는 요청까지도 들어줬다. MC 서장훈이 "김종국은 아무리 친한 형들이 요청해도 절대 노래를 불러주지 않는다"고 놀라워할 정도.
후에 홍진영이 고정 멤버로 들어와 그의 어머니가 출연하자 김종국의 모친은 “진영 씨가 집에 가서 종국이 얘기 안 하냐”고 물었고 절약하는 아들에 대해 사위로(?) 마음에 드는지 묻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미우새’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공식 커플이 됐다. 
일요일의 한 남자 김종국이다. 홍진영과 송지효 사이 핫핑크 러브라인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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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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