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김지훈 죽음·박시후 복수 예고..첫방부터 충격 전개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28 06: 47

'바벨'이 첫 방송부터 몰입도 높은 서스펜스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줄 증거를 눈 앞에서 놓친 차우혁(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상위 0.1%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가의 추악한 민낯과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베일을 벗으며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김해숙부터 김지훈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완성도를 높였다.
첫 장면부터 칼에 찔린 채 죽어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선사한 김지훈은 거산그룹 혼외자식으로 다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무시무시한 악을 지닌 태민호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대외적으로는 다정하고 능력있는 재벌가의 아들이지만 알고보면 악과 욕망으로 가득찬 인물인 태민호는 속을 알 수 없는 얼굴과 연달아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궁금증을 더했다.
인생의 모든 초점이 복수를 향했지만 한 여자를 열렬히 사랑하게 되면서 복수마저 버리게 되는 열혈 검사 차우혁은 태 회장(김종구 분)을 향한 복수를 위해 태유라(장신영 분)을 통해 거산그룹에 입성했지만 방송 말미 태민호의 아내 한정원(장희진 분)과 애틋하게 키스를 하며 이들의 관계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거산 그룹의 안주인이자 자신의 아들을 거산의 주인으로 만들려는 신현숙(김해숙 분)의 이중적인 모습, 능력은 없이 분노만 차 있는 거산 그룹의 장남 태수호(송재희 분)의 열연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첫방송부터 충격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눈길을 끈 '바벨'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바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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