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방인데" '슈퍼맨' 씩씩한 나은이가 대성통곡한 이유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28 07: 17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가 생애 첫 지하철 경험에 눈물을 쏙 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철 타기에 도전한 나은, 건후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산으로 여행을 온 박주호와 나은 건후 남매는 울산에는 없는 지하철 타기에 도전했다. 생애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보는 나은과 건후는 낯선 풍경에 신기해했다. 

지하철에 오른 후 재빨리 자리를 잡은 나은은 주변을 구경하며 신나했지만 아빠의 품에 안겨있던 건후는 이내 칭얼거리며 답답해했다. 건후가 울음을 터트리자 박주호는 정신없이 건후를 달랬고 나은이도 건후를 걱정했다. 그러던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고 박주호는 나은과 건후를 데리고 급하게 지하철에서 내렸다.
하지만 나은이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갑자기 눈물을 흘려 박주호를 당황케 했다. 급하게 내리느라 나은이의 가방을 지하철에 두고내린 것. 나은이는 평소에 애지중지 아끼던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대성통곡을 하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누나가 울자 건후 역시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난감한 박주호는 결국 안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나는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나은이는 우느라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안나는 나은이에게 "울지마. 넌 강하잖아"라고 힘을 주었고 나은이도 점차 눈물을 그쳤다. 이내 다시 씩씩해진 나은이는 아빠와 건후와 가방을 찾기 위해 종점으로 향했다. 
다행히 나은이의 가방은 분실물센터에서 찾을 수 있었고 가방 안에 있던 물건도 모두 그대로 있었다. 마침내 미소를 찾은 나은이의 모습에 박주호는 안도했고 나은이에게 가방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다독였다. 이에 나은이는 "아빠가 잃어버린 것"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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