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입수 당첨+기상미션 실패까지..불운의 아이콘 등극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28 06: 47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국수로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의 ‘냉면로드’ 팀과 김준호, 차태현, 윤시윤의 ‘온면로드’ 팀으로 나뉘어 국수 투어에 나섰다.
봉평 메밀국수에서 정선 콧등치기까지 강원도 전통 면 맛집들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면을 맛본 멤버들은 직접 찍은 영상들과 사진을 이용해 발표회를 가졌다. 새해 첫 입수와 야외취침을 건 만큼 멤버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열정을 다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외식업계의 미다스 손’ 방송인 홍석천과 “얼마나 맛있게요” 요리연구가 이혜정, ‘누들로드’-‘요리인류’ 등 푸드멘터리를 연출한 이욱정 PD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멤버들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다양한 시식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온면팀은 '강원도 당일치기 온면로드'라는 주제 아래 평창, 정선, 강릉까지 반나절에 소화 가능한 루트를 소개했다. 봉평 장칼국수부터 이효석 작가 생가, 정선 아리랑시장, 콧등치기 국수, 수수부꾸미, 강릉 경포대, 알 곤지 칼국수 등 다양한 코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냉면팀은 '우리 셋 힐링 투어'라는 타이틀로 봉평 한우 메밀 싹 육회 비빔국수, 원주 초계국수, 횡성 건진국수, 횡성호를 소개해 흥미를 유발했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냉면로드 팀이 승리를 거두며 온면로드 팀 김준호, 차태현, 윤시윤은 입수와 야외취침을 하게 됐다. 하지만 홍석천의 제안으로 홍석천과 까꿍게임을 해 같은 곳을 마주본 사람만 입수를 하기로 했고 끝내 김준호가 새해 첫 입수자로 당첨됐다. 김준호는 "시청자 여러분이 희망찬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하며 바다에 시원하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김준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문진항에 위치한 경매장에 있는 텐트에서 야외취침을 한 세 사람.  이날 기상민션의 룰은 일찍 깬 두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었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텐트를 나온 차태현과 시끄러운 소리에 깬 윤시윤이 차례로 성공하며 벌칙에 제외됐다. 가장 늦게 일어난 김준호는 벌칙으로 일어나자 마자 경매 일손 돕기에 나섰다.
김준호는 끝까지 남아 김종민과 함께 주문진 항에서 상인들의 일손을 도우며 웃음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2019년을 웃음으로 활짝 연 김준호가 올 한 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