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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룬 백승호, 친정팀 바르사 맞아 '한국인 6호' 라 리가 데뷔

[OSEN=이균재 기자] 백승호(22, 지로나)가 꿈꾸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친정팀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해 더욱 뜻깊었다.

백승호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서 열린 바르사와 2018-2019시즌 스페인 라 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41분 교체투입돼 4분을 소화했다.

오랜 시간 라 리가 데뷔를 꿈꾸던 백승호에겐 긴 시간이었다. 백승호는 대동초 시절 세계적인 명문 클럽인 바르사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됐다. 1년 후배인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바르사 유스팀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다.

바르사B팀까지 올라간 백승호는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사 1군 선수들과 훈련하며 라 리가 데뷔를 눈앞에 뒀었다. 그러나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2017년 여름 지로나 이적을 택했다.

꿈꾸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백승호에게 라 리가 데뷔전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백승호는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과 바통을 터치하며 꿈의 무대를 밟았다. 상대가 바르사였기에 수많은 감정이 교차됐을 터.

백승호는 의미 있는 발자취도 남겼다. 2003년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시작으로 2006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2012년 박주영(셀타비고), 2013년 김영규(알메리아), 2019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라 리가에 데뷔한 6번째 한국 선수로 남았다.

백승호는 사흘 전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데 이어 바르사전까지 출전하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치를 쌓고 있다. 최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은퇴를 선언해 세대교체가 절실한 대표팀엔 희소식이다.

한편, 소속팀 지로나는 바르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9분 넬슨 세메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에스피노사의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지로나는 후반 23분 메시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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