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F 엔도, "이란은 강한 상대, 도전자로 임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8 10: 57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신트트라위던 VV)가 이란전 각오를 전했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밤 11시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서 이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4강전을 갖는다.
이란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탄탄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 5경기 모두 무실점을 이어갔다. 특히 16강과 8강서 오만과 베트남을 맞아 5골을 퍼부으며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일본은 5연승 행진으로 4강까지 올라왔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대회 최다(4회) 우승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난적 이란을 넘어야 한다.
엔도는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실린 인터뷰서 “이란은 강한 상대이지만 우리의 축구를 하고 싶다”며 “도전자로서 경기하고 싶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본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란의 강력한 중원에 맞서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 또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이란의 위협적인 공격진을 방어해야 한다.
엔도는 “우리는 먼저 공을 점유해야 한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은 중요하다. 공 점유 없이 승리할 수 없다"면서 “이란도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롱볼 역시 빠르게 반응할 수 있기에 우리가 그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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