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 가능성↑...英언론, “요렌테, 공격지역 움직임-연계 부족” 혹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8 11: 56

영국 언론이 토트넘 패배의 원흉으로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를 꼽았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무기인 ‘DESK(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라인'은 이날 모두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는 아프다. 손흥민은 이제 막 아시안컵서 돌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도 휴식을 줬다.

핵심 자원 4명이 빠지자 수준 이하의 전력이 드러났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 조르주-케빈 은쿠두 등 백업 공격진이 분투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영국 축구통계매체인 스쿼카는 요렌테에게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 4를 주며 혹평했다. 매체는 “요렌테가 파이널 서드(공격지역)서 움직임이 부족해 연결고리 플레이가 아주 적었다”며 “정말 득점을 했어야 했지만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요렌테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손흥민이 오는 31일 왓포드와 리그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왓포드전부터 팀을 도왔으면 좋겠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카타르와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친 뒤 체력적인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참가로 올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토트넘서 총 12경기 8도움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의 위업을 달성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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