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보다 화려하면 안 돼” 이승엽-박찬호 대표 코치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8 15: 07

김경문 감독이 구상하는 야구대표팀에 이승엽과 박찬호의 자리는 없을 전망이다.
야구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이 28일 도곡동 KBO회관에서 개최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김경문 감독이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NC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를 보좌할 코치진은 누가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 감독은 “가능한 한 일찍 하겠다. 빠르면 2월 중순 안으로 코칭스태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항간에 슈퍼스타 이승엽과 박찬호의 코치진 합류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국가대표 코치로서 너무나 훌륭한 선수 출신들인 것은 맞다. 야구는 팀워크 운동이다. 코치가 너무 화려하다보면 선수보다 코치에 더 묻어난다. 이승엽 선수는 더 아껴야 한다. 아직 코치진에 포함을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의 철학대로라면 한국인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역시 대표팀에는 맞지 않는 인물인 것이 된다. 이에 따라 이승엽과 박찬호의 코치인선은 없을 전망이다. 대신 KBO리그에 정통한 코치진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곡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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