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조보아와 유승호가 다시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 복수(유승호 분)와 수정(조보아 분)이 다시 사랑을 확인했다.
복수는 세호와 마주쳤다. 복수는 "그때 내가 널 구할 수 있었다면, 우린 지금 달랐을까"라고 말했다.

세호는 "그때 네 손을 놓은 건 나"라고 말했다. 복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도망치고 싶었냐"면서 "도망치지 마라, 이번엔 다르게 살아라, 두번 다시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세호는 그런 복수의 말이 귓가에 맴돈 듯 고개를 숙였다.
경현(김동연 분)과 민지(박아인 분)는 복수를 위로해줄 사람은 수정 뿐이라며 차를 빌려줬고, 수정은 복수를 픽업했다. 그러면서 복수가 9년 전 학교를 나간 후 가장 아쉽고 해보고 싶은 것을 물었고, 복수는 수학여행이라 답했다. 수정은 "그럼 바다가자"고 외치며 복수를 태우고 달렸다.
두 사람은 휴게소 먹방을 시작으로 힐링여행을 떠났다. 그리곤 바다를 손 잡고 함께 걸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모닥불 앞에서 진지한 대화를 시작, 수정도 한 번도 수학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수정은 "그 일 있고나서 너화 함께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못했다, 할 수가 없었다"고 했고, 복수는 "오늘 수학여행 고맙다, 덕분에 잃어버린 추억하나가 살아났다"면서 "너와 같이 있으니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수정은 사직서를 낸 얘기를 전하며 "학교에서 시간들, 이번에도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하다, 대신 내 인생의 나머지 시간들 다 너한테 줄게"라면서 "나랑 사귀자, 다시 시작하자, 두번째 첫사랑"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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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