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이설이 양부모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 이설의 양부모가 운영하던 공장에서 일하던 서주임(김기천)이 청인 경찰청로 찾아왔다. 우태석(신하균)에게 “제가 은홍구, 박정숙 부부를 죽였습니다”라고 자수했다.
서주임은 "은홍구 공장에서 일한 사람이다. 범행 도구를 보낸 사람이 나다"라며 "내가 죽였다. 얼마 전에 망치 받으셨죠?"라고 물었다.
우태석은 "왜 하필 저를 찾아왔습니까?"라고 했다. 서주임은 "실력이 최고라고 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우태석은 "누구한테?"라고 물었다. 서주임은 잠시 당황했지만 "내가 오늘내일 하는 늙은이지만 내가 눈귀는 밝다. 오팀장님이 최고라는 사실은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라고 둘러댔다.
왜 죽였냐는 질문에 서주임은 "그 인간들 싱크대 공장에서 20년을 일했다. 나중에 파산신청하더니 재산을 빼돌려 나한테 바지사장을 하라고 했다. 노예처럼 부리더니 무슨 큰 은혜라도 베푸는 것처럼 거들먹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우태석은 "보통 20년이나 참아온 사람은 계속 참고 산다"고 하자, 서주임은 "내가 얼마 전에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랬는데, 쌍욕을 하면서 돈 토해내고 죽으라고 했다. 그게 죽어가는 사람한테 할 소리냐. 너무 억울해서 죽였다"고 했다.
우태석이 서주임에게 어떻게 살해했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서주임은 살해 과정을 침착하게 순차적으로 이야기했다.
이를 지켜보던 형사들은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 "범행의 모습을 보고 설명하는 것 같다" "망치는 은선재가 샀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문기(양기원)는 은선재가 범행도구를 구입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찾아냈다.
은선재(이설)가 양부모 사건을 우태석 팀이 조사하고 다니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하고 자신의 집도 정리했다.
한길병원 병원장이 고층에서 떨어져 죽은 사고가 일어났다.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들 지호로 인해 병원장에 복수심을 가지고 있던 지호의 엄마 황부경(황석정)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다. 이 사건도 우태석이 맡았다.
우태석은 학교 내 의무실 선생님으로부터 "지호 별명이 샌드백이었다"며 병원장의 아들 패거리에게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응급실 의사로부터 이미 지호는 가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고, 병원장이 아들의 폭력을 감추기 위해 이미 죽은 지호의 응급처치를 계속했다는 내용도 알아냈다.
우태석이 황부경을 만났다. 황부경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3년 동안 매일 끌고 다니면서 패고 다녔다. 그 애들은 사람새끼가 아니라 악마새끼들이다"라고 분노했다. 지호는 구타 당했을 당시의 소리를 모두 녹음해뒀다. 황부경은 이 자료를 우태석에게 넘겼다.
우태석은 반지득(배유람)으로부터 "서주임이 죽던날 아침 서주임은 집에 있었다. 범인이 아니다"라며 와이파이 기록을 증거로 전했다.
은선재가 서주임을 면회했다. 은선재는 "아저씨가 우리 양부모님 죽인 거 맞잖아요"라고 했다. 서주임은 "어. 내가 죽인 거 맞지"라고 대답했다. 은선재는 "난 아무것도 몰랐던거고"라고 하자, "응"이라고 대답했다.
은선재는 "그럼 내가 아저씨 미워해도 되는거네. 평생 감독에서 썩을 준비 된거죠? 무슨 일이 있어도 진술 번복 안할거죠?"라고 물었다. 서주임은 두려움에 떨며 "응. 무덤까지 가져갈거야"라고 답했다.
이때 이문기(양기원)가 오태석에게 "목격자를 찾았다. 얼굴은 자세히 못 봤는데 여자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은선재가 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오태석이 서주임을 불러 "왜 은선재 대신에 살인자가 되려고 합니까"라고 분노했다. 서주임은 "감당하기 힘들겁니다. 그게 나랑 당신이 선재한테 지은 죗값을 치르는 유일한 방법이다. 꼭 듣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