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보다 심해" '안녕하세요' 이영자, 딸 간섭 심한 엄마에 '경악'[Oh!쎈 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1.28 23: 40

 
 이영자가 딸 간섭이 심한 엄마의 사연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채연, 강아랑, 더보이즈 영훈, 상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번째 사연은 '성인 인증합니다'. 이제 스무살인데 자유를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사연자는 "9시만 되도 엄마가 전화가 온다. 어이가 없는 것은 제 로망이 작년 6월부터 12월 31일부터 술 마시고 싶으니까 늦게 가고 싶다고 몇번 물어봤다. 계속 허락하셨는데 당일날 갑자기 엄마가 전화오셔서 미쳤냐고 빨리 오라고 했다. 심지어 약속 장소에 와 있었다. 앞으로 네 인생에서 술이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엄마가 출연했다. 언제까지 딸 단속을 할거냐고 묻자 "결혼할 때까지"라고 답했다. 
딸은 "엄마의 기준에 맞는 친구를 사귀라고 한다. 남자 애들이랑 어울리는 여자 애들은 안된다고 했고, 술 담배 하는 사람은 만나지 말라고 하셨다. 외국인이랑 눈을 마주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엄마는 "뉴스를 보면 데이트 폭력 등 그런데 이런걸 볼 때 사귈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경험해 봐야 분별력이 생긴다.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남자 보는 눈이 생기겠냐"라고 지적했다. 
엄마는 "제가 저 나이쯤에 후배랑 선배 집 앞을 걸어가는데 앞에 남자가 걸어가고 있었다. 그 남자가 봉고차를 세워서 우리를 향해서 뛰어왔다. 그래서 반대로 뛰었더니 후진해서 차가 다시 우리를 쫓아왔다. 또 한번은 25세 퇴근길에  한 남자가 쫓아왔다. 세워진 차에 저를 밀어넣고 칼로 위협을 하고 입을 막았다. 그때 계속 소리 지르니까 남자가 도망갔다. 그런 사건을 겪고 한 동안 밤에 안 다녔다. 또, 제가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봉사 활동 중이다. 범죄 노출된 시간대가 보통 10시 넘어서 그런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딸의 진로 역시 엄마가 간섭하고 있었다. 딸의 친구가 "엄마 간병해야한다며 간호학과에 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영자는 "막장 드라마에도 이런건 없다"고 놀랐다. 
엄마는 "병원에 아는 사람이 직원으로 있으면 할인도 되고. 꿈을 못 찾는 것 같을 때 취업이 제일 잘 되는게 간호학과라서 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딸은 "저는 영상학과에 가고 싶었고 다행히 그 학과에 지원했다. 당시 친구랑, 친구 엄마까지 같이 와서 설득했다"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