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겠다" '복수돌' 곽동연, 양심고백으로 '판도' 바꿀까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9 07: 17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곽동연이 조보아에게 지난 과거를 시인, 유승호에게도 마음을 전할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양심고백으로 母김여진 때문에 위기에 놓인 조보아와 유승호를 구해낼지 궁금증을 남겼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는 복수(유승호 분)와 수정(조보아 분)을 찾아간 세호(곽동연 분)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비반 채민(장동주 분)이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기도했다. 그 자리로 뛰어온 복수(유승호 분)과 수정(조보아 분), 그리고 세호(곽동연 분)가 목격했다. 세호는 "거기서 죽어버리던가"라며 채민을 자극, 그러면서 자신의 9년 전 모습과 오버랩 된 듯 "거기서 뛰어내리면 다 끝날 것 같냐, 장담하는데 끝낼 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다"면서 "죽어서든 살아서든 넌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 아무도 널 기억하지 못할 것, 한번 잘못된 선택은 절대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 

채민은 더욱 겁에 질렸다. 이때 복수가 "헛소리하지마라"고 말을 끊으면서 "살아만 있다면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채민을 향해 "이제라도 다르게 살면 된다. 언제든 기회는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내밀었다.  채민은 그런 복수의 손을 잡고 난관에서 내려왔다. 채민을 끌어안으며 복수는 "괜찮다, 잘 했다"며 채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였고, 채민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영민(연준석 분)은 그런 채민을 찾아가 "우리 자신만이 우리 마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너도 자유로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채민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수정은 퇴학위기에 놓인 채민에게 "다시 새로운 걸 시작할 기회가 빨리온 것"이라면서 "넌 나보다 더 좋은 어른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채민은 "멈출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잘못을 반성했다. 
복수는 세호와 마주쳤다. 복수는 "그때 내가 널 구할 수 있었다면, 우린 지금 달랐을까"라고 말했다. 세호는 "그때 네 손을 놓은 건 나"라고 말했다. 복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도망치고 싶었냐"면서 "도망치지 마라, 이번엔 다르게 살아라, 두번 다시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세호는 그런 복수의 말이 귓가에 맴돈 듯 고개를 숙였다. 
복수는 학교 비리를 폭로했으나, 교장이 이를 뒤집어쓰며 비리를 잠재웠다. 게다가 수사관인 검사도 윗선과 접촉이 있는 듯 교장을 불구속 기소로 풀어줬고, 오히려 "세상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복수를 나무랐다. 복수는 허탈했지만 다시 돌아와 "아직 끝난 건 아니다"면서 "한 번 시작했으면 끝장을 볼 것"이라 다짐했다. 그리곤 세호母(김여진 분)가 모든 짓을 꾸미고 있음을 알아챘다. 
세호母는 세호가 사수한 김명호를 해직시킨 후 수정을 따로 불러냈다. 수정은 세호母를 찾아갔고,세호母는 수정과 복수가 함께 있는 파파라치 사진을 건넸다. 그러면서 "내부 고발자? 감히 내 학교에서? 증인으로 나서지 마라"면서 "강복수 생각하면 네가 그러면 안 될 것"이라했다. 이에 수정은 사진서를 던지면서 "사직서도 냈으니 복수 협박 못 할 것, 사진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하다, 반말하지 말고 예의 지켜라"고 말하며 이에 맞서고 나갔다. 
세호는 수정을 찾아가 수정의 사표를 다시 돌려줬다. 그리곤 자신이 복수의 비리를 고발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 세호는 "내가 너에게도 복수에게도 많은 잘 못을 했다"면서 "넌 돈 때문에 채용한 것이 아니다, 정식으로 채용한 교사, 이렇게 포기하지 마라"고 했지만, 수정은 "내가 돈 주고 선생직 사려했다는 사실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직서를 그대로 전했다. 그러면서 "복수도 떳떳하게 만나고 싶다, 날 자격있다고 인정해준 건 고마웠다"면서 "복수에게 잘 못했다는 말은 복수에게 직접 해달라, 말 보단 행동이길 바란다"며 자리를 떠났다.혼자 남은 세호는 수정의 사직서를 그 자리에서 찢어버렸다. 세호는 자신의 母가 또 어떤 짓을 꾸밀지 불안해했다. 이어 세호는 母에게 "이제 멈춰라"면서 만행을 저지시키려 했으나 세호母는 멈추지 않았다.
박선생은 복수母를 찾아갔다. 응원을 받고 싶어 왔다고. 박선생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세호를 찾아갔다. 사실은 세호가 불렀던 것이다. 세호는 박선생을 만난 후, 수정과 복수를 찾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사학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교육위원 청문회가 열렸고, 수정이 증인석에 앉았다. 그리곤 의장석에 박선생이 앉았다. 시의회 교육감사로 등장한 것. 
세호母가 당황했다. 박선생은 "비리규명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시작했고, 채민母가 시험지 유출 비리에 관해 피의자이자 피해자로 섰다. 세호母의 유혹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김명호까지 등장해 "시키는 대로 했다"며 모두 폭로했다. 수정 역시 자신에게 벌어졌던 일을 폭로하며 세호母의 만행들을 폭로했고, 언론들은 이를 사진으로 모두 담았다. 
청문회 마지막 증인으로 복수가 등장했다. 복수는 채용비리부터 생활기록부, 시험지유출 비리까지 언급하면서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을 일침하며 세호母가 빼돌린 비자금의 실체를 세상에 폭로했다. 박선생은 의혹들을 다시 꼬집었으나 세호母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모든 건 조작된 의혹"이라면서 복수가 9년 전 학교 폭력가해자임을 폭로하며 음해한 것이라 강조했다.
그 사이, 세호는 따로 언론들을 불렀고, 복수에게 피해를 당한 당사자냐고 묻자, 세호는 "제가 바로 그 사건에 피해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고편에선 세호가 복수를 찾아가 "다시 도망치지않으려 처음 용기내는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각성하는 모습이 그려져, 세호가 폭로를 더한 양심고백으로 복수와 수정을 위기에서 구하고 세호母를 몰락시킬지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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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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