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한고은 부부가 6개월 여정 끝에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영어로 명상하는 안현모와 달리, 라이머는 SNS를 시작하더니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아파트 지하에 있는 헬스장으로 이동해 라이머가 운동기구부터 잡으며 운동을 시작,
현모는 "누구한테 멋있어 보이려고 하냐,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하냐"며 질투했다.
라이머는 "거울보면 즐거워지기 위해서"라며 운동에 열중했다. 옆에 있던 안현모도 남편의 응원에 힘입어 운동을 시작, 서로를 챙기는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안현모는 "난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 운동 방법 재미없다"고 했으나, 라이머는 "이게 새로운 방법의 운동"이라며 헬스 부심을 보였다.
집에 돌아와 라이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심취한 듯 보였다. 그리곤 부엌으로 가 아내 안현모를 위해 참치 미역국을 끓였다. 안현모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그리곤 서로 뒤늦게 알게 된 입맛에 대해 얘기를 언급, 안현모는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거 다 좋아한다고 하이파이브 하자고 했다"면서"알고보니 이중생활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도 안현모는 "초반엔 사기라고 깨달았다, 근데 결국엔 다 사기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는 "안 맞춰줘도 되는 결혼 후 찾아오는 편안함인 것"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그려졌다. 집들이겸 가족들이 모여 신년회를 하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가까운 부모님 집으로 이동했다. 두 살 차이인 여동생이 먼저 도착했다. 목소리까지 똑닮은 동생을 보고 모두 놀랐다.
남편 인교진도 전화하면 속을 정도라고 했다.
장인어른인 소현父는 술 창고를 공개, 세상 귀한 인삼주는 기본이고 맥주, 와인부터 양주, 장수 말벌주까지 주류 보석함이었다. 이어 동생의 남편은 둘째 사위 얘기를 하게됐다. 소이현은 "신쿤"이라 부르면서 가족들이 결혼을 반대했을 때를 회상했다. 알고보니 소이현의 지인이었다고. 마침내 둘째 사위가 도착했다.
그리곤 두살 차이지만 딸 같던 동생과의 과거를 회상, 소이현은 "독립하고 다 챙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연애를 시작하더라, 동생 통금시간을 정했다 밤 9시"라고 했다. 이때 동생과 사위는 "애 낳은 마당에 얘기하지만, 친구 핑계대고 저랑 1박2일 여행간 적도 있다"고 이실직고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소이현은 "혹시 아버지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냐"고 질문, 둘째 사위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 그 마음을 안다"면서 서운하지 않다고 했다. 덕분에 즐거움에 만취한 해피엔딩 집들이였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그려졌다. 조카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육아24시가 시작된 것. 한고은이 직접 조카들을 씻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영수는 아이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였다. 먹기 좋게 가위로 세심하게 자르기도 했다. 한 껏 에너지를 폭발한 후, 조카들은 집에 오자마자 지쳐서 쓰러졌다. 한고은은 이제서야 저녁을 준비했다. 만두를 먹고싶어하는 조카들과 손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조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두를 만들자, 두 사람은 조카바보다운 미소를 지었다.
한고은은 이제서야 저녁을 준비했다. 만두를 먹고싶어하는 조카들과 손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조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두를 만들자, 두 사람은 조카바보다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채소를 편식하는 조카를 위해 닭가슴살과 채소를 넣은 속을 만들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만두를 먹고싶어하지 않았다. 알고보니 속 안에 채소를 이미 봐버렸던 것. 특히 빨간색을 말하자 한고은은 "토마토와 스파게티 좋아하지 않냐, 빨갛다고 다 안 좋은 것 아니다"면서 눈높이 교육을 했다. 나중에서야 한고은은 "말은 저렇게 했지만 속에서 열불이 났다"면서도 "자주 못 보는 조카에게 훈육하거나 가르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다시 느낀 육아의 벽이었다. 그럼에도 한고은은 조카의 눈높이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조카는 나중에서야 미소를 찾으며 편식을 줄여갔다. 이후 한고은은 남편 영수와함께 조카재우기까지 성공했다.
무엇보다 한고은은 방송말미, 하차를 전하면서 "소중했던 1분1초, 시집 잘 갔다고 바라봐줄 때가 정말 감사했다"면서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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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