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코 유야가 멀티골을 몰아친 일본이 이란을 넘고 아시안컵 결승에 선착했다.
일본 29일(한국시간) 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서 이란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오사코 유야가 2골을 몰아치며 이란을 끌어 내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일본은 오사코 유아, 도안 리츠, 시바사키 가쿠, 요시다 마야, 나가토모 유토 등을 내세워 4-4-2 전술로 이란에 맞섰다. 이란은 아즈문, 자한바크시, 하지사피, 데자가, 베이란반드 등을 앞세운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일본이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공격 전개로 이란을 위협했다. 그리고 일본은 이란의 측면을 공략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21분 골키퍼 곤다의 실수로 이란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수비라인을 벗겨낸 아즈문이 골대 왼쪽에서 요시다의 가랑이 사이로 날린 오른발 슈팅을 곤다가 가까스로 막아섰다.
이란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됐다.
후반서 일본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가 이란 선수와 볼 경합중 넘어졌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끝까지 볼을 잡아내기 위해 엔드라인까지 달렸고 이란 선수들은 심판을 쳐다보며 항의했다. 그 사이 미나미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사코 유야가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 일본이 1-0으로 앞섰다.
이란은 후반 18분 또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2차례의 VAR 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일본은 오사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22분 2-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하라구치 겐키가 쐐기포를 터트리며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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