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폭군 여진구의 귀환..합방부터 대동법 무산까지 대파란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29 06: 47

'왕이 된 남자' 폭군 여진구가 궁으로 돌아오며 궁에 대파란이 일어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궁으로 돌아온 이헌(여진구 분)과 위기에 처한 하선(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헌을 오빠 하선으로 착각한 달래(신수연 분)의 도움으로 암자를 빠져나온 이헌은 하선과 소운(이세영 분)을 마주쳤지만 제대로 보지 못하고 궁으로 돌아갔다. 아무 것도 모른채 소운과 궐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선은 이헌이 궁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이헌은 승정원일기를 보고 자신이 아닌 하선이 나라의 중요한 일들을 처리한 것에 대해 분노했고 하선을 사정없이 발로 걷어찼다. 시끄러운 소리에 달려온 장무영(윤종석 분)은 이헌과 하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헌은 장무영에게 "그새 천한 광대놈이 네 전하가 된거냐"며 장무영을 죽이려 했지만 하선이 장무관은 죄가 없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또한 이헌은 하선에 의해 중전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보고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수를 쓴거냐고 화를 참지 못했다. 소식을 듣고 급히 입궐한 이규(김상경 분)에게 이헌은 하선을 베어 충심을 증명하라고 강요했다. 결국 이헌은 장무영을 시켜 하선을 산 속으로 끌고 가 호랑이 밥으로 던져주라고 명했다.
이어 대비(장영남 분)와 진평군(이무생 분)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헌은 대비전을 찾아가 "계속 나를 도모하려 들면 바로 별궁으로 쫓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치수(권해효 분)에게도 다시 조정에 나오라 명한 그는 대동법 시행을 멈추고 지방 관리 임명 역시 마음대로 하라고 말해 이규를 당황케 했다. 이규는 조정의 논의를 무시하고 자신의 멋대로 하는 이헌에게 사직을 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질투심에 불탄 이헌은 중전과 합방을 서둘렀고 아무 것도 모르는 소운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다정한 소운의 말들에 이헌은 "얼음장 같던 중전은 어디 가고 따뜻한 기운으로 날 어루만지려는 여인이 있으니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하나 모르겠다"며 강제로 소운을 눕히고 "내가 확실히 알려주겠다 중전이 진정 누구의 여인인지"라고 분노했다.
이처럼 이헌은 궁으로 돌아오자마자 하선이 했던 모든 일을 부정하고 궁을 대 혼란에 빠뜨렸다. 갑자기 변한 왕의 모습에 소운은 물론 궁 사람들 모두 이상함을 느끼며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과연 궁 사람들이 이헌과 하선의 존재를 알아차릴 지, 하선은 다시 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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