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선택이다.
켄리 잰슨(LA 다저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부정맥 치료차 심장 수술을 받았던 그는 심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블로그 '빅리그 스튜'에 따르면 잰슨은 식단 조절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25파운드(11.3kg)를 감량했다.

잘 알려진 대로 잰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체격이 큰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 하지만 심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이 필수 요건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잰슨은 시즌이 끝난 뒤 탄수화물은 입에도 대지 않을 만큼 식단 관리가 철저했다. 그는 "다시는 심장 수술을 받고 싶지 않기에 몸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잰슨은 2016년 47세이브(평균 자책점 1.83)에 이어 2017년 41세이브(평균 자책점 1.32)를 거뒀다. 지난해 38세이브를 달성했지만 평균 자책점이 3.01로 치솟았다. 부정맥 증세가 잰슨의 투구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도 잰슨의 상승세를 꺾는데 한몫했다.
체중 감량이 구속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지만 심장에 부담을 덜게 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