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계약 완료’ KT, 밑그림 완성한 선발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29 13: 53

kt wiz가 겨울 숙제를 모두 마무리했다.
KT는 28일 FA 금민철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총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1일 박경수와 3년 최대 26억원의 FA 계약을 마친 KT는 목표로 했던 내부 FA 단속을 끝냈다.
'이강철호'로 새롭게 출발하는 KT에서 금민철은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한 금민철은 29경기에서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토종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김민을 비롯해 류희운, 정성곤, 주권 등 긴 이닝을 던졌던 선수들이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지만, 금민철과 계약을 완료하면서 KT는 선발진 구성 밑그림을 어느정도 완성하게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발 빠르게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를 구성했다, 고영표가 입대했지만, 일본에서 9승을 거두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이대은을 신인으로 뽑았다. 여기에 금민철까지 잔류하면서 4선발까지 구성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숭용 KT 단장도 “금민철과 F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며 “KT 이적 후 작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투수진에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KT는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 과제로 ‘마운드 재정비’를 들었다. 일단 겨울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서 KT는 한층 홀가분한 마음으로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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