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日 모리야스, "바뀐 것이 있다면 선수들의 생각과 자세"[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29 08: 53

일본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서 이란을 0-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1992, 2000, 2004, 2011년 이후 아시안컵 통산 5번째 결승전에서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일본 골닷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이란은 아시아 중에서도 우수하고 강한 상대라 힘든 싸움을 각오하고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잘 준비했고 싸울 자세를 가지고 도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선 경기와 달리 이란전 완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무엇이 바뀌었는지 반대로 알려달라"면서 "내가 말하는 답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알려달라. 바뀐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이 오늘의 이란을 존중하고 상대를 안 다음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최대한 발휘하자고 했다. 개인도 팀도 가진 힘을 모두 발휘하자는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싸워줬고 승리하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바뀐 것이 있다면 역시 상대가 신체 능력이 아주 좋아 그 힘을 활용해 공격할 것이란 점에서 선수들이 경쟁한다는 자세를 갖췄고 경기에 들어갈 때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준 것이 전까지의 경기와는 달라진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유로 2004 때의 그리스처럼 수비적인 축구를 했던 일본이 이번에는 공격적이고 강력한 경기를 했다는 말에 "그리스처럼 싸우는 것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공격도 수비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서 "결승전에서도 우리가 해야 할 기본은 제대로 지키고 이상을 갖춘 상태로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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