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예언이 또 한 번 현실이 됐다. 일본이 결승에 오른 것이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서 이란을 0-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1992, 2000, 2004, 2011년 이후 아시안컵 통산 5번째 결승전에 올랐다. 일본은 개최국 UAE-카타르전 승자와 오는 2월 1일 결승전에서 5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사비는 지난해 말 아시안컵 중계사인 '알 카스'에 출연해 아시안컵 우승국을 예측했다. 당시 사비는 한국이 8강서 카타르에게 패할 것이라고 점쳤는데 불길한 예언은 현실이 됐다. 또 일본이 이란과 만나 승리,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사비는 이란, 일본, 카타르의 4강행을 맞췄다. 다만 UAE가 8강에서 호주를 상대로 승리할 줄은 몰랐다. 사비가 예상한 우승팀은 카타르였다. 그런데 일본은 지난 4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과연 사비의 우승팀 예언이 맞을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