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격' 송승헌X브루스윌리스X판빙빙, 韓美中 불꽃 튀는 연기 대결[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29 09: 31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대폭격’(감독 샤오 펑, 수입배급 ㈜풍경소리)이 국경을 초월하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송승헌이 출연해 관심이 뜨겁다.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5년여에 걸쳐 중경 지역에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해 수많은 중국인이 숨졌던 '중경 대폭격'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원조 한류 스타 송승헌은 ‘대폭격’에서 한국계 파일럿 민선 역을 맡아 브루스 윌리스, 판빙빙 등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드라마 ‘가을동화’(2000)로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송승헌은 국내와 아시아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한한령’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중 합작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한류 스타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대폭격’에서는 그가 어떤 얼굴로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송승헌이 맡은 한국계 파일럿 민선이 엔딩 크레딧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려 비중이 큰 캐릭터로 활약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세계적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열연을 펼친 것. 미국에서 파병 온 한국인 전투기 파일럿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영어 대사를 직접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미공군 지휘관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와의 숨 막히는 연기 대결도 극의 흥미와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당장 적진에 뛰어들고자 하는 송승헌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시기를 기다리자는 브루스 윌리스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날 선 대립 관계를 보인다.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승리를 위해 서로 이해하고 돕는 뜨거운 전우애까지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한령의 여파 속에서도 당당하게 캐스팅되며 월드 스타와 나란히 한 송승헌의 빛나는 열연은 ‘대폭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중미 대표 배우들의 합세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대폭격’은 1월 31일 전 세계 최초 오리지널 버전의 상영을 앞두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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