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7승 3패(평균 자책점 1.97)를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다년 계약이 쉽지 않은 가운데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다저스에서 1년 더 뛰기로 했다.
최근 몇년간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국가대표팀 트레이너 출신 김용일 전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를 전담 트레이너로 영입하는 등 올 시즌을 잔뜩 벼르고 있다.

29일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 우드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지만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훌리오 유리아스도 복귀한다. 워커 뷸러도 발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선발진의 깊이와 재능은 여전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년 계약을 했는데 좀 더 부담감도 많다. 몸에 이상만 없다면 항상 자신 있다. 그런 것만 조심하면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목표가 20승이라고 했는데 여전히 변함없다. 20승을 할 수 있다고 하면 부상 없는 시즌이 돼야 한다. 그것이 첫 번째라서 큰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류현진이 올 시즌 괴물 본능을 발휘하며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