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재기를 노리는 장원삼이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다쳤던 무릎 재활에 매진한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삼성에 방출을 요청해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몇몇 구단의 제안을 받은 장원삼은 류중일 감독이 있는 LG와 계약했다. 그는 류중일 감독과 다시 영광의 순간을 누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이 아쉬웠다. 지난해 6월 9일 LG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무릎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무릎 재활에 매달렸다. 퓨처스리그에서 7월 한 경기 등판한 것이 마지막 실전 경기였다.

장원삼은 비시즌 대구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LG에서 첫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을 선발로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00%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호주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LG는 지난 20일 박용택, 오지환 등 선발대 20명이 먼저 출발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지에서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30일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본진이 호주로 떠난다. 2월 23일 귀국해 25일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캠프를 떠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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