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산 정상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 에 올려 ‘비키니 등반가’로 유명했던 대만의 한 여성이 결국 산에서 추락사고를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대만의 여성 등반가 우지윈씨는 지난 4년간 100개가 넘는 산 정상에 올라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으며 특히 여러 사진속에서 그녀는 낭떠러지 끝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려 인터넷 상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러한 사진을 즐겨 찍던 그녀는 지난 19일 등산을 하던 중 3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으며 위성 전화를 통해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로 인해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다고 전하며 구조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 되었으며 결국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이틀 뒤 위산 국립 공원의 한 골짜기에서 우지윈씨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키니로 산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를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기도 했던 우지윈씨의 안타까움 죽음에 그녀의 SNS에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우지윈씨의 생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