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6개월 여정 끝에 하차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새롭게 합류할 최민수 강주은,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채울 예정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라이머 안현모, 인교진 소이현,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조카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육아 24시를 시작했다. 한고은은 직접 조카들을 씻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신영수는 아이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였다.

이후 한복을 차려입고 민속촌을 둘러본 조카들은 에너지를 폭발시킨 후 집에 오자마자 쓰러졌다. 한고은은 야채 편식이 심한 조카들을 위해 만두 빚기에 나섰고 조카들도 이에 동참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조카들은 만두를 먹고 싶어 하지 않아 했다. 알고 보니 만두 속 안에 채소를 이미 봐버렸던 것. 이에 한고은은 조카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이어갔고 육아의 벽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래도 한고은의 정성이 통한 것인지 조카들은 조금씩 편식을 줄여갔고,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조카들 재우기에도 성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쉬운 하차 소식과 함께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시집 잘 갔다'는 말을 들으니 행복하더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같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하차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 그동안 두 사람은 모두의 예상과는 다른 소탈한 반전미(美)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러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빈자리를 채워줄 이로 최민수 강주은, 정겨운 김우리 부부가 합류했음이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지난 1994년 결혼한 후 올해로 25주년으로 '은혼'을 맞이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최민수는 평소 아내 강주은 앞에선 순한 양이 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던 바. 이에 4차원 개구쟁이 최민수와 그런 남편을 친구처럼, 때론 아들처럼 자유자재로 조련할 강주은의 일상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다음주 방송에서 새롭게 등장할 정겨운 김우림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동상이몽2' 스페셜 MC로 출연해 호평을 얻은 정겨운은 음악을 공부 중인 10세 연하의 아내 김우림과의 러브스토리와 신혼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해 설렘을 선사할 예정.
이에 하차 소식을 전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에게는 "그동안 수고했다"는 덕담이, 그리고 새롭게 합류할 최민수 강주은, 정겨운 이우림 부부에게는 "어떤 일상일지 궁금하다"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