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다”..‘너는내운명’ 한고은♥︎신영수 하차가 더 아쉬운 이유[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1.29 14: 22

‘동상이몽2’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6개월여의 시간 동안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보여줬던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크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지난 28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지난해 8월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던 두 사람이 반년여 만에 떠난 것. 
한고은의 ‘동상이몽2’ 출연은 방송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한고은이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 

‘동상이몽2’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고은은 대표적인 ‘차도녀 이미지’였다. 자기 관리에 그 누구보다 철저할 것 같고 말투에서도 우아한 매력이 뿜어져 나올 뿐 아니라 세련된 이미지로 작품에서도 한고은은 줄곧 차도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그런데 ‘동상이몽2’를 통해 진짜 자신의 매력을 보여줬다. 
‘대반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고은은 대중이 생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관리할 때 관리하더라도 관리하지 않을 때는 제대로 풀어졌다. 한고은의 식사는 ‘공룡 먹방’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방송 신경 쓰지 않고 털털하게 먹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해 결혼 4년차였던 한고은은 방송에서 처음 남편 신영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2015년 결혼했는데 당시 남편을 만난지 101일 만에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무엇보다 한고은은 일반 직장인과 결혼해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동상이몽2’에서 솔직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를 끔찍하게 생각하며 즐겁게 결혼생활을 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지난해 추석 ‘수고부부’ 한고은, 신영수 스페셜 방송을 130분간 특집 편성하기도 했다.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를 위해 잔뜩 요리를 준비하고, 폭풍 애교를 보이며 “일주일 동안 돈 버느라 수고했다”고 말했다. 시크함의 결정체인 것 같은 한고은은 남편 앞에서는 늘 ‘반전 애교’를 보여 MC들도 놀라게 했다. 그런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망설임 없이 “늘 달달하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남편이 쏟아내는 사랑에 늘 감사해했다. 그는 “남편은 하느님에 내게 보내주신 선물이다”라고 말하며 남편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런 아내 한고은을 보며 신영수 또한 “아침마다 예뻐서 놀란다. 퇴근이 늘 기다려진다. 내추럴한 아내의 모습을 보면 항상 긴장된다”고 여전히 한고은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을 하며 힘든 일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힘을 주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시청자들이 부부관계, 결혼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주기도 하는 등 이들 부부는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출연자였다. 때문에 두 사람의 하차가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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