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한국 기장에서 개최되는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중국이 참가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와 중국이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11~12번째 국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8월31일부터 9월9일까지 한국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다.
호주는 지난 28일 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행 티켓을 따냈다. 이어 아시아 4위이자 세계 랭킹 20위 중국이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아시아에선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이 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얻었다. 개최국 한국이 자동 출전함에 따라 중국이 와일드카드 막차를 탔다.

리카르도 프리카리 WBSC 회장은 “오세아니아 우승국 호주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 중국 야구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12개팀이 확정됨에 따라 5개 대륙 최고 청소년 선수들이 경쟁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로써 8월 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나카라과, 파나마, 남아공, 스페인, 미국이 참가한다. 추신수(한국),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이상 일본), 아롤디스 채프먼(쿠바), 클레이튼 커쇼, 브라이스 하퍼(이상 미국) 등 각국 최고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해낸 이번 대회에 어떤 미래의 스타들이 나올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WBS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