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끄럽고 미안하다".
이란은 29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4강전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이란은 단순히 경기 패배 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아즈문이 볼 경합을 하던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의 뺨을 때렸다. 이란과 일본 선수들은 벤치 클리어링처럼 몸싸움을 펼쳤다. 일본 주장 요시다 마야는 아즈문을 향해 달려 들었다. 또 이란은 에산 하지사피가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를 강하게 밀쳤다. 나가토모는 운이 따르지 않았고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아즈문의 행동에 대해 "24세의 젊은 나이에 이 쓰라린 경험을 통해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제의 원인인 아즈문은 자신의 SNS을 통해 "정말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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