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알리의 부재는 세계 어떤 클럽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왓포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곧장 아랍에미리트로 날아가 16일 중국전을 풀타임 가까이 소화했다. 이후 바레인과 16강서 120분을 모두 뛰었다. 카타르와 8강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8강전 탈락 직후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다. 여기 와서 몸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잠도 잘 못 잤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 체력이 문제 됐다”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필요하다. 최근 손흥민이 빠진 사이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2개 대회서 탈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8일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손흥민은 힘든 3경기를 치르고 와 아주 지쳐 있다. 왓포드전부터 팀을 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레전드 마이클 오언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오언은 영국 메트로를 통해 토트넘-왓포드전을 전망하며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서 승부차기 끝에 첼시에 패하고, 며칠 뒤 FA컵 탈락으로 인한 실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토트넘이 왓포드전에 케인과 알리가 없을 것이라는 건 충분히 입증됐고, 어쩌면 손흥민도 없다. 그들의 부재는 세계 어느 클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는 각각 발목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초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흥민도 극심한 피로를 호소한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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