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초강경, 노경은과 차후 협상 & 사인앤 트레이드 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1.29 15: 02

롯데와 FA 투수 노경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계약기간은 합의를 봤지만 총액에서 이견이 생겼다. 향후 롯데와 노경은의 차후 협상은 없다. 롯데의 노선은 강경하다.
롯데는 29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노경은과 FA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롯데는 노경은 측에 협상안을 최종 제시했고, 확답의 데드라인을 29일까지로 설정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롯데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하면서 시장에 나섰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주 토요일(26일) 노경은 측과 만나서 최종 제시안을 제시했다”면서 “계약 기간에서는 합의를 했지만, 계약 총액에서 이견을 보였다. 우리로서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하지만 선수 측에서는 아닌 것 같았다”면서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26일까지 롯데와 노경은 측은 총 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제 롯데와 노경은의 협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전망. 아울러 보상 절차를 포기하거나 사인 앤 트레이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도 고개를 저었다. 롯데는 “최종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에 더 이상 협상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보상 절차를 포기하거나 사인 앤 트레이드의 가능성도 지금으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노경은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3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4.08로 롯데 투수진의 중심 역할을 했다. 올해 역시 노경은이 잔류했을 경우 투수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었지만,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됨에 따라 투수진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 롯데는 “이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투수진 새 판을 짜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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