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PD "정겨운♥︎김우림 이혼 언급, 진정성 위한 선택..고민 많았다"[직격인터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29 16: 17

배우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오는 2월 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로운 '운명 부부'로 출연한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동상이몽2' 말미엔 정겨운이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혼한 게 죄는 아니지 않냐"는 장모의 목소리도 더해졌고, 스튜디오에 있던 서장훈 역시 눈물을 훔쳐 궁금증을 더했다. 
'한 번의 아픔'이라는 자막처럼 정겨운은 한 차례의 이혼을 겪었다. 그리고 2017년 9월 1년 열애 끝에 10살 연하의 아내 김우림과 결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정겨운은 지난 해 '동상이몽2'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고백, 역대급 사랑꾼 기질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혼의 아픔이 있다 보니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동상이몽2' 출연 제의를 받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거쳤다. 연출자인 김동욱 PD 역시 29일 OSEN에 "정겨운 씨와 미팅을 정말 많이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며 "어렵게 출연을 결정 지은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두 분은 정말 사랑스러운 분들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또 정겨운 씨 입으로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 부분을 명확하게 얘기를 하고 난 뒤에 결혼 생활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시작부터 이혼에 대한 언급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이 죄는 아니지 않냐'는 말은 장모님이 하신거다. 밥을 먹던 중에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 상황"이라며 "이런 대화를 지금까지 터놓고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딸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봤을 때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그걸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싶었다. 정겨운 씨도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해서 (이혼) 이야기를 선뜻 하신다고 하더라. 시청자들이 생각하실 때 말하기 어려운 부분부터 해소가 되어야지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녹화를 했을 때 역대급으로 달달하고 재미가 있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달달한 신혼 생활 역시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너는 내 운명’, 정겨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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