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 아스트로, 데뷔 후 첫 1위 '눈물'.."1위 가수팬 만들어주고 싶었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29 19: 21

아스트로가 눈물로 '더쇼'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9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MTV ‘더쇼’에서 아스트로가 신곡 ‘All Night(전화해)’로 'La La Love'(라 라 러브)의 우주소녀,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의 에이티즈를 꺾고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들었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판타지오 소속사 식구들과 아로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위 후보 팀들의 무대는 환상 그 자체였다. ‘랜선 남친’에 등극한 아스트로는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 몽환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깊은 밤 사랑하는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밤새 통화하고 싶은 한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는데 ‘얼굴 천재’ 아스트로는 순백의 왕자님으로 변신해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완벽한 ‘대세돌’로 자리잡은 우주소녀는 여신미를 아낌없이 발산했다. 타이틀곡 'La La Love'(라 라 러브)는 온전히 이해하기엔 어렵고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히 풀어낸 곡으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 멜로디와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한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타이틀곡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은 에이티즈만의 유니크한 음악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우리는 빛을 따라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대세돌과 괴물 신인들의 무대가 쏟아졌다. ‘마마무의 남동생’ 그룹으로 소개 받은 원어스는 데뷔곡 '발키리’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RAVN(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은 흠 잡을 데 없는 환상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스스로 괴물 신인임을 입증했다. 
차세대 ‘얼굴 천재’ 그룹으로 손꼽히는 ‘빅스의 남동생’ 베리베리 역시 마찬가지. 국내는 물론 중화권까지 매료시키며 팬덤을 확보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은 타이틀곡 '불러줘 (Ring Ring Ring)'로 현장 팬들과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얼굴은 오늘도 열일했다. 
‘AOA의 여동생’ 체리블렛은 새로운 요정 탄생을 알렸다. 이들의 데뷔곡 '큐앤에이(Q&A)'는 산뜻한 업비트 사운드의 밝고 에너제틱한 곡으로, 앞으로 어떤 질문을 받을지 궁금해 하는 모습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곡. “앞으로 잘 부탁할게”라고 인사하는 체리블렛을 보며 삼촌 팬들은 그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소속사 이적과 멤버 교체로 한층 더 단단해진 크나큰은 변함없는 모델 포스를 뿜어냈다. 이들의 신곡명은 ‘론리 나잇’.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리듬과 빈티지한 샘플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이다. 멤버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로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을 떠올리며 잠들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JBJ와 핫샷 활동을 펼쳤던 노태현은 솔로 가수로 당차게 출사표를 내던졌다. 타이틀곡은 ‘아이 워너 노(I Wanna Know)’. 후드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노태현은 개구쟁이 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혼자서도 노태현은 강했다. 
이들 외에 사우스클럽, 임팩트, MustB, 그레이시, 네이처, 페이버릿, 루커스, 주원탁, 소리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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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쇼,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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