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비스' 타이거JK×윤미래×비지×슬리피, 힙합 소울 '흥 폭발'[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1.29 21: 14

타이거JK 윤미래 등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힙합씬의 대표 스타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슬리피가 출연했다.
타이거 JK가 비스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비지씨가 박나래 팬이다"라고 전했다. 

비지는 박나래를 보며 "긴장돼서 눈이 떨린다"고 말했다. 박나래를 보는 비지의 자세. 비지는 "스케줄 마치고 TV를 틀어놓고 있으면 잡생각을 멈추게 할 정도다.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라고 전했다.  
타이거JK가 다이어트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타이거 JK는 "제가 음악을 만들면서 지하에서 생활한다. 원하는대로 찌고. 음악으로만 봐주길 원하는데 세상이 그렇지는 않았다. 팬들이 한명씩 떠났다. 미래가 다이어트를 제안해서 물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10kg을 뺐다"고 털어놨다. 
윤미래는 "남편의 팬들이 정말 한명씩 없어지기는 했다. 녹음할 때는 많이 먹고 앨범 내면 뺄거라고 했는데 밥만 계속 먹고 운동을 안 했다. 매일 그 이야기를 하니까 그럼 말만 하지 말고 물만 먹으라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미래가 남편을 혼낼 일이 많다고. "전화기도 잃어버리고 여권도 잃어버렸다.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주위에 찾아달라고 한국에 어떻게 가냐고 난리를 쳤는데 알고보니 가방에 들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타이거JK가 윤미래, 비지와 함께 결성한 그룹 ‘MFBTY'의 이름이 어렵다며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슬리피도 팀명이 외워지지 않는다며, 조심스럽게 팀명 교체를 권유했다.  
이 같은 반응에 타이거JK는 실제로 염두에 둔 후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미래와 꽃님들, 대박 날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MFBTY'를 그렇게 교체하려고 했는데, 해외에서 인기가 생기자 팀명 교체를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이 빌보드 올해의 K팝 앨범 톱10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스튜디오가 들썩였다. MC들이 소감을 묻자 타이거JK는 "꿈만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월드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앨범에 참여해준 방탄소년단의 RM 덕분에 해외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RM 덕분에 해외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음악을 들어보니 좋더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날 MC 박나래는 타이거JK에게 힙합 세계에서 아내 윤미래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타이거JK는 “윤미래는 힙합씬의 미래, 넘버원은 윤미래를 대신하는 숫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미래가 생각하는 타이거JK. 윤미래는 "저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음악하는 것을 보면 천재인 것 같다. 작사, 작곡, 무대 위 모습까지 모든 것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어릴 때부터 한분만 좋아했다. 윤미래"라고 전했다. 
슬리피가 타이거JK에게 부러운 딱 한가지는 윤미래가 와이프라는 사실. 슬리피는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난리가 났다. 만난다고 했을 때부터 너무 아깝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타이거JK와 윤미래, 슬리피는 히트곡을 선보여 소울 충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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