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김청 "미혼모,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눈물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9 21: 19

김청이 과거 어렵게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청편이 그려졌다.
이날 57세 골드미스로 살아가는 배우 김청의 홀로서기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母의 품을 떠나 독립을 했다고. 강원도 평창에서 김청이 홀로 지냈다. 반려견과 운동 후 홀로 어디론가 외출했다. 운전한지도 4개월차라는 김청은 "혼자 뭘 해본적이 없다, 근데 여긴 다 혼자해야한다, 낯선 곳이었지만 점점 이곳사람처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한 김청은 반려견부터 챙겼다. 그리곤 집에 있는 벽난로에 직접 장작을 붙였다. 
그리곤 母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전하며 안부를 챙겼다. 하루에 두번 이상 母와 통화한다고 했다. 6개월 동안 떨어져지내면서 더 애틋해졌다고 했다. 김청은 "주위에 아무리 친구들이 있어도 모든 오감이 나한테 집중되어 있다"면서 "아빠가 100일 때 돌아가셨다, 그때 나이가 열 일곱이셨다, 형제도 없으셔서 날 혼자 키우셨다, 그것에 대한 짠하고 애틋함이 있다"고 했다.
이어 "딸내미 해바라기, 어릴 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어른 나이에 자식하나 바라보고 사셨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프고 힘들었을까"라면서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 해드릴 수 있는게 있ㄷ면 뭐든 해드리고 싶다, 엄마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 항상 똑같은 먹먹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있다"며 어머니 혼자 견뎌왔을 모진 세월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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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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