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트리플더블’ 양홍석, “기록달성 전혀 몰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9 21: 48

양홍석(22)이 KBL 역사를 새로 썼다.
부산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100-85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KT(20승 17패)는 KCC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삼성(10승 28패)은 최하위로 처졌다.
양홍석은 13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3쿼터까지 1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양홍석은 4쿼터 어시스트 5개를 더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홍석은 종전 주희정의 최연소 기록까지 경신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 후 양홍석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해도 팀이 지면 소용없다. 3연패를 탈출해서 좋다”며 기뻐했다. 양홍석은 기록달성 사실조차 몰랐다. 그는 “고교시절 2회 해봤다. 패스를 많이 한 줄은 알았지만 트리플더블은 몰랐다. 벤치에서 환호해서 알았다. 어시스트가 2~3개 남은 줄 알았다”며 쑥스러워했다.
주희정은 고려대를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들어 신화를 썼다. 양홍석 역시 중앙대를 1학년만 마치고 프로에 진출해 대박을 쳤다. 양홍석은 “팀과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주희정 선배처럼 오래하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면서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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