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D-1'" 복수돌' 유승호, 비리누명 쓴 곽동연 구할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30 06: 47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세호가 폐교 위기에 놓은 학교를 구하기 위해 母김여진의 비리를 뒤집어썼다. 종영을 하루 앞둔 가운데, 유승호가 이를 막을지 주목된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 복수(유승호 분)에게 잘못을 사죄한 세호(곽동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정(조보아 분)은 청문회 앞에서 "강복수를 사랑한다, 부끄러운 사람이지만 복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떳떳하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복수는 "개인에 대한 복수로 학교에 돌아온 것이 아니다"면서 학교 전체의 비리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음을 꼬집었다. 

복수는 "임세경 이사장이 학교에 있는 한 나와같은 학생들이 계속해서 고통을 받을 것, 억울한 학생들이 생기지 않게 이 학교를 바꾸는 것, 그게 제가 해야할 진정한 복수다"며 담담히 전했다. 이는 언론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다. 하지만 임세경은 끝까지 "억울하다"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다음날 세호는 언론들을 불러내 "강복수 사건의 피해자"라면서 "오늘에서에 밝히는 진실, 난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다"고 고백했다. 세호는 "9년 전 복수가 옥상에서 밀었던 오해로 학교에서 쫓겨났지만 스스로 내가 떨어진 것, 내가 거짓말했다"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내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안다, 강복수가 내 거짓말로 학교에서 쫓겨났고 현재까지도 수많은 오해와 루머에 시달렸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는 만큼 이 진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고개숙였다.
집으로 돌아와 복수는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행복하자"며 축하주를 나눴다. 그리곤 수정과 함께 야간 데이트를 나서며 "가슴에 맺힌 것이 풀린 기분"이라고 했다. 수정도 "늦었지만 바로 잡을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세호도 9년 내내 후회했을 것"이라고 했다. 복수는 수정을 끌어안으며 "나도 너 사랑한다, 무슨 일 있어도 힘내라,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고, 수정은 "난 네 덕분에 꿈을 찾았으니 이제 네 꿈을 찾아보자"며 미소지었다. 
박선생은 감사원으로 설송고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교육 감사원으로 설송고를 감독하게 됐고 임세경이 쫓아내려했다. 복수는 학교에서 영웅이 됐다. 하지만 수정이 해고당할까 걱정했다. 박선생은 교내방송을 통해 "소란에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지내라"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줬다. 그리곤 교무실로 들어가, 채용비리 교사들을 잡아냈다. 
수정도 담당 교실로 들어와 아이들을 모았다. 그리곤 "난 비리교사"라고 입을 열면서 "꿈도 없고 공부만 하던 내게 한 친구가 선생님이란 꿈을 찾아줬다,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그래선 안 됐는데, 정교사가 되고 싶어 돈을 줬다,이제 그 부끄러운 행동에 책임을 지기위해 선생의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담담히 전했다.그리곤 학생들에게 "뭐든 하면 된다는 걸 너희가 알려줬다, 학교를 떠나지만 너희들은 다 꽃이다"면서  "수많은 좌절의 시간이 찾아올 때마다 너희들은 다 꽃인 걸 기억해라, 한 번 밟혀도 다시 꽃을 피어내는 들꽃"이라고 전하며 눈물 흘렸다. 
박선생이 짐을 정리하는 수정을 찾아가 "그동안 고생했다"면서 위로했다. 수정은 박선생에게 "진로상담 해달라"면서 "백수라 이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선생은 "백수면 어떠냐, 네 인생의 1등은 너다"고 격려했고,수정을 품에 안아주며 마음을 토닥여줬다.  
반 학생들이 짐을 싸고 나가는 수정을 배웅했다. 학생들은 수정에게 "선생님도 꽃이에요"라고 외쳤다. 
수정은 학생들에게 마지막 미소를 전했고, 복수가 나타나 수정의 짐을 대신 들어주며 마지막 배웅을 함께 했다. 이어 미래를 걱정하는 수정에게 복수는 "조강지처로 취직해라"며 달달한 애정을 전했다. 수정은 할머니를 찾아가 "후련하다, 이제야 말로 뭐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수정은 복수네 가게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리곤 복수와 티타임을 나눴고, 복수는 수정에게 "역시 넌 선생님이 제알 잘 어울린다, 다시 공부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 수정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수정과 복수는 뉴스를 통해 설송교 폐교위기를 알게 됐다.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복수는 수정과 경현, 민지와 모여 폐교를 막을 대책회의를 열었고, 학생들도 찾아왔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인데,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하냐"면서 "우리 방식대로 뭐든 해볼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폐교반대 서명부터 시작했다. 
복수는 임세경과 마주쳤다. 복수는 "폐교 우리 힘으로 막을 것"이라면서 "학교는 당신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경은 "폐교 안 될 수도 있다"면서 "세호가 나 대신 구속되면 폐교신청 취소해주기로 했다, 참 눈물나는 희생"이라고 말했고,이 사실을 알게 된 복수는 조사받는 세호를 찾아갔다. 세호는 "처음부터 모든 일을 내가 진행한 것,모든 비리를 진행한 주범은 임세경이 아니라 나다"라며 거짓진술을 하고 있었고, 이때 복수가 나타나 "오세호!"라고 외쳤다. 과연 복수가 위기의 세호를 구해낼지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한편, 32부작으로 구성된 '복수가 돌아왔다'는 다음주인 2월 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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