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의 아버지가 가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29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이채영 아버지의 대망의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이채영의 아버지는 소극장의 사전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아버지를 위해 '볼 빨간 당신'의 가족인 붐이 직접 나서 특강까지 나섰다.

아버지는 붐에게 다양한 무대매너를 배웠다. 몇시간의 특강과 연습을 거쳤고 이채영의 아버지는 초반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구사했다.
붐은 아버지의 무대를 보며 "데뷔 5년차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채영 아버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윤형빈이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채영은 아버지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홍진영, 박현빈, 박주희 등 그동안 이채영 아버지를 응원해준 선배 트로트 가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준비했다. 아버지는 "잘 해보겠습니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이채영이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바로 아버지의 노래가 담긴 CD였다.
아버지는 "아 이거 너무 감격스러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게 바로 세번째 자식 같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드디어 관악산 호랑이, 이채영의 아버지가 사전 리허설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아버지는 너무 긴장해서 경직되어 있었고 실수를 계속했다. 아버지는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올라와서 딱 서니까 하얘집니다"라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리허설을 마치고 공연이 시작됐다.
아버지는 "사실은 청심환을 3개 먹었다. 많이 떨리고 답답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무대에 올랐다. 일단 자신감 넘치게 소개 멘트는 성공했다. '땡벌'을 시작했다. 다행히 긴장을 털고 무대를 완벽히 소화했다. 이후 신곡 '딱 그만이야'를 불렀다. 최선을 다한 무대에 관객들도 많은 박수를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채영이 눈물을 글썽였다.
홍진영이 "아버지 무대 체질이시다"라고 감탄했다. 윤형빈도 무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무대 체질이다"고 인정했다.
무대 뒤에서 아버지는 이채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는 "여지껏 부모 자식 간에 이렇게 어울려본 적이 없다. 사랑하는 딸 채영, 아빠가 소원이 이거라고 가수 되는 거라고 괜히 이야기해서 너에게 큰 부담이 됐을지 모르는데 거절하지 않고 끝까지 이렇게 뒷받침해준 딸에게 정말 고맙다. 열심히 할테니까 지켜봐 사랑한다 우리 딸"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배우 양희경과 붕어빵 두 아들이 ‘한량 TV’ 구독자들과 만났다.
이날 한량TV 메뉴는 동파육. 동파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양희경은 "수육했을 때 반응이 제일 좋았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모이면 찾는게 고기라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후 콩나물 무생채를 만들었다. 양희경은 "무생채가 훨씬 시원해진다. 궁합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동파육이 완성됐다. 구독자들의 시식 시간. "봄동이 진짜 상큼하다" "녹아 녹아" "구우니까 확실히 바삭바삭하다" "진짜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양희경은 ‘한량TV’ 열혈 구독자들을 만나 직접 음식을 대접하고, 최근 화제가 된 보리 된장까지 선물했다.

최대철 가족이 가족 마라톤대회에 도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
5km의 코스에 도전하기로 한 대철 가족들은 이번 마라톤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드디어 마라톤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고, 최대철 가족은 서로를 의지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아버지, 최대철, 손자에 이르기까지 돌아가며 어머니의 휠체어를 미는 등 최대철 가족은 힘들 때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5Km를 달렸다. 결승선 앞에 선 어머니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두 발로 걸어 결승선을 통과해 감동을 전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