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 피해자 김씨, “경찰 폭행” 주장..클럽 “수사과정 전폭적 협조(종합) [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30 07: 03

 김씨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서 경찰이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버닝썬’은 관련 보도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수사 과정에 협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럽 버닝썬은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강남 클럽 폭행 사건과 관련해 여러 의혹과 논란이 유발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라며 “당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개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클럽 운영진을 대표해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며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버닝썬은 ““저희 클럽은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뉴스데스크’에서는 클럽 사건의 피해자인 김씨가 직접 출연해서 경찰의 폭행 사실을 주장했다. 김씨는 사건 당시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해 코피가 났으며, 경찰이 역삼 지구대 안 CCTV를 비롯해 순찰차 안 블랙박스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김씨의 사건 당시 CCTV와 체포 직후 순찰차안의 블랙박스 그리고 역사 지구대의 CCTV가 모두 공개됐다. 경찰은 김씨의 주장에 대해서 폭행은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출입문 입구에서 혼자 넘어져서 코피가 난 것일 뿐, 김 씨 주장처럼 때린 적은 절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에 대해서도 “시동을 걸면 리셋되는 시간이 50초 정도 있다”고 블랙박스에서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선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주목을 받았다. '뉴스데스크' 측은 클럽의 손님이었던 20대 남성 김 씨가 지난 해 11월 클럽 이사 장 씨, 보안 요원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경찰은 맞은 손님만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이 피해자인 김씨와 가해자인 장씨를 모두 엄정하게 조사하고 있다. 클럽 내부에 또 다른 CCTV 영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사건의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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