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겠다" 김나영, 결혼 4년만 이혼→두 아들과 새 인생..쏟아지는 응원(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30 08: 45

방송인 김나영이 직접 이혼 소식을 알리며 두 아들과 함께 새 삶을 살겠다고 밝히며 엄마로서 용기를 낸 김나영에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남편과 이혼을 할 것이며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김나영은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2015년 10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제주도에서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김나영의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 등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천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018.11.23. OSEN 단독보도)

남편의 구속 보도 후 김나영은 직접 자신의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김나영은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 사건이 알려지고 김나영의 발빠른 사과와 대처 등으로 많은 이들은 김나영이 받았을 상처와 엄마로서 짊어져야 할 무게 등을 걱정하며 따뜻한 위로, 응원의 말을 전했다. A씨는 지난해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200억대 부당이득 규모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김나영은 남편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을 선택했다.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쉽지 않은 결정일 터. 하지만 김나영은 엄마이기에 더욱 용기를 내겠다고 다짐하며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 약속했다. 김나영은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한다”고 향후 계획을 전한 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노필터TV를 다시 연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나영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속사는 김나영 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생활은 안타깝게 끝이 났지만, 엄마로서 또 방송인으로서 김나영이 보여줄 새로운 인생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그간 다양한 방송을 통해, 또 패셔니스타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던 김나영이기에 앞으로 더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영향력을 남기는 방송인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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