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최정, “지난 시즌 성적에 만족 못 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30 08: 52

최정이 SK의 2연패를 정조준했다.
SK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틀란타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국내선을 경유해 올랜도에 도착한 뒤 전지훈련지인 베로비치까지 차량으로 두 시간 더 이동한다. 최정을 비롯해 김광현 등 주축선수들은 출국전 취재진과 만났다.
우승을 했지만 최정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남았다. 부상으로 115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2할4푼4리로 부진했다. 스프링캠프에 대해 최정은 “지난 시즌 성적에 만족 못한다. 원래 비시즌 체력에 신경을 썼는데 이번에는 기술에 대비했다. 한 번 더 뛸 것을 공을 한 번 더 쳤다. 트레이닝보다 타격 기술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비시즌 최정은 SK와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68억 원, 옵션 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최정은 “계약은 6년 했지만 1-2년 잘해서 나태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기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SK가 대우를 해준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SK는 염경엽 감독 아래서 2연패에 도전한다. 최정도 경쟁에서 예외는 아니다. 최정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감독님도 구상이 있으실 것이다. 캠프를 시작해 봐야 알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안 다치고 풀타임을 뛰는 것이다. 작년보다 잘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