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영어회화를 못해 고충을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박명수는 11일 오전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영어를 못해서 고생했던 일이 있다”며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어 그는 “제가 예전에 미국에 갔을 때 아울렛 매장에 가서 바지, 후드티 등 총 10벌을 샀다. 이 옷들을 손에 가득 들고 계산대에 가져 갔다”며 “가격이 떴는데 미국인 직원이 제게 (영어로)뭐라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제가 ‘No’라고 했더니 봉투를 안 줬다. 그때 ‘Yes’를 했으면 옷들을 봉투에 담아서 가져갔을 텐데 옷을 그냥 들고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제게 자꾸 원서 비슷한 걸 가져와서 영어에 대해 물어본다”며 “저는 모르니까 아이 엄마한테 미룬다. ‘엄마가 더 잘 할 거다’라고 했다. 그렇다보니 딸 아이가 자꾸 아빠를 무시한다”고 덧붙였다./purplish@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