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비시즌 휴식기를 마친 류현진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국내서 두 달 여간 휴식과 운동을 병행한 류현진은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019시즌 준비를 위해 다시 한 번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출국 소감은?

▲ 겨울 기간에 운동을 잘했다. 기분 좋게 떠난다. 기분은 여느 때와 비슷하다. 시기적으로 운동을 다시 잘 준비했다.
- 오키나와에서 연습투구도 했다고 들었다.
▲ 투구를 세 번 했다. 개수는 많지 않았다. 미국에 가서도 경기 전 투구를 몇 차례 더 할 예정이다.
- 미국에서 향후 일정은?
▲ LA에서 2-3일 지내고 애리조나로 간다. 팀에 합류해서 상황을 봐야 한다.
- 올해 목표는?
▲ 어느 해나 중요하다. 맞게 준비하겠다. 부상자명단에 안가도록 하겠다. 부상자명단에만 안 간다면 충분히 잘 소화할 수 있다.
- 목표 승수는?
▲ 20승을 이야기를 했다. 모든 선발투수들의 목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안 당해야 한다. 2점대 방어율도 중요하지만 이닝수가 적어도 달성할 수 있어 큰 의미는 없다. 반면 20승은 부상자 명단에 안 가야 달성할 수 있다.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2명만 가능한 당연히 어려운 수치다.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다는 것이다.
- 김용일 트레이너의 합류는 어떤 효과가 있나?
▲ 많은 이야기를 했다. 두 달 반 잘 운동을 했다. 미국에 처음 갈 때부터 개인트레이너를 쓰고 싶었다. 항상 생각했다.

- 김경문 감독이 대표팀을 맡게 됐다.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 참가하게 된다면 영광이다.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다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간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있으면 (프리미어12)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규정이) 바뀐다면 충분히 갈 수 있다.
(김경문 감독에게) 당연히 축하드린다. 2008년 성적이 좋아 금메달을 땄다. 선수들도 감독님을 따라가준다면 (2020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FA를 앞두고 있다.
▲ 마찬가지다.
- 월드시리즈에도 다시 가고 싶을 것 같다.
▲ 당연히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 폴락이 다저스에 합류하고 천적 골드슈미트가 (세인트루이스로) 떠났다.
▲ 폴락은 좋은 선수다. 투수 입장에서 좋은 타자가 온다면 좋은 일이다. 같은 지구 팀을 잡고 싶다. 골드슈미트는 1년에 두 번 만난다. 잘하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