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치인, 일본과 난투극 자국 대표팀에 "테러 국가 이미지" 비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30 16: 31

난투극을 벌인 이란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자국에서도 나오고 있다.
이란 보수파 성향의 정치인 알리 모타하리(61)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축구와 윤리에서 모두 졌다"면서 "일본전 패배는 우리 대표팀이 도덕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큰 대회를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란은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란은 경기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아즈문이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의 뺨을 향해 손을 날리면서 난투극 양상으로 흘렀다. 하지사피 역시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를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에 그는 "이란이 테러리스트 국가, 폭력국가라며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즈문과 에산 하지사피, 라민 레자에이안이 세계에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국가에게 치명상이다. 그들을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알리 모타하리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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