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중일 감독, "5선발과 3루수 찾기가 과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30 17: 30

 ‘5선발과 3루수 찾기.
LG 트윈스는 30일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오는 2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호주 캠프에는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 16명과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선수 51명이 참가한다. 지난 20일 박용택을 비롯한 21명의 선수들이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호주에서 1차 캠프를 마치고 오는 2월 23일 귀국, 2월 25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출국에 앞서 “5선발과 3루수 찾기가 과제”라고 밝혔다. 

-호주 캠프를 떠나는 소감은.
▲날씨가 너무 덥다고 하더라. 훈련 스케줄을 오전부터 낮까지 하고, 오후에는 쉬었다가 야간 훈련을 하는 것으로 짰다. 보름 정도 훈련하고 호주의 대표(연합)팀과 2차례 평가전을 한다. 
-실전 경기가 적은 편이다.
▲그래서 호주에서 청백전을 2~3차례 할 계획이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5차례 평가전을 한다. 훈련일에 청백전을 2경기 정도 할 예정이다. 
-1차 캠프에서 주된 숙제는.
▲5선발을 발굴하고 3루수도 찾아야 한다. 5선발 후보로는 새로 합류한 심수창, 장원삼과 기존 김대현 등이 있다. 3루수는 새 얼굴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선발보다 불펜이 약해서 역전패가 많았다. 리드할 때 중간 투수를 어떻게 기용하느냐가 숙제다. 
-불펜 보강은 어떻게.
▲새로 합류한 심수창이 선발로 준비하는데 불펜도 가능하다. 장원삼은 무릎이 조금 안 좋은 상태이지만, 일본 캠프에는 합류한다. 새로운 선수들에 기대를 하고, 기존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마무리 정찬헌의 보직은 그대로인지. 
▲찬헌이가 지난해 마무리를 처음 맡았다.  올해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허리 상태도 괜찮다. 정찬헌 앞에서는 고우석, 신정락, 진해수가 잘 해줘야 한다. 진해수는 지난 가을 마무리캠프 때 팔 각도를 올려서 좋아졌다. 공 회전수나 스피드가 좋아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