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용인+납부완료+거주中"..정준, 직접 밝힌 '3천만원 월세 미납'(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30 19: 50

 배우 정준이 월세 미납으로 피소된 사실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월세 미납은 공동사용인이 한 것이며 현재 이를 모두 해결하고 해당 건물에 계속 거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0일 한 매체는 "정준이 최근 임대 계약을 맺은 건물의 월세를 내지 않아 건물주에게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준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210만 원을 납부하기로 했으나 지난 2016년 6월부터 이를 내지 않아 3090만 원이 미납됐다는 것.
이에 건물주는 법원에 소송 제기와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준에게 "밀린 월세 2000만 원을 이자와 함께 지급하고 살던 집을 건물주에게 넘겨주라"고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정준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확한 기사가 아니다. 아무 일 없이 전 그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일이 커질 것 같아 설명을 안 했는데 제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다 납부한 상황이다. 지금은 다른 분 것까지 제가 다 납부한 상황이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린 상황.
이어 OSEN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3년 전 계약을 할 때 제 이름으로 했지만, 평수가 넓어 다른 분과 함께 나눠쓰기로 했기 때문에 월세 또한 분담해서 내고 있었다. 그런데 저와 같이 납부해야 할 분이 계속 월세를 내지 않았고 건물주께서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하셔서 저 또한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하니 빨리 납부하라'고 했지만 그 분이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그 부분을 모두 대신 납부했다. 공동사용인이 월세를 미납한 것"라고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그는 "판결이 나기 전에 모두 해결이 된 사항이다. 법이라는 게 저희끼리 해결됐다고 해서 판결이 나지 않는 게 아니지 않나. 해당 내용을 보도한 분께서 판결만 보고 기사를 작성하신 것 같다. 현재 저는 그 건물에서 잘 살고 있다.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도 잘 하고 있다. '돈도 없으면서 그런데 사느냐'는 반응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건물주께서 통화를 원하지 않으셔서 제가 대표해서 입장을 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끝으로 정준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까진 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다"라면서 "저는 체납 없이 사업 잘하고 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돈이 없어서 힘든 거면 도와주겠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가 실제로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정중히 거절했지만 정말 감사했다. 처음엔 이런 기사가 나와서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분들이 많이 연락을 주셔서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월세 미납으로 갑작스럽게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이에 대한 빠른 설명과 대처로 대중의 오해를 푼 정준.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처럼, 브라운관 혹은 스크린에서도 하루빨리 그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정준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인 지난 1991년,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한 아역 스타 출신 배우다. 이후 드라마 '맛있는 인생', '부모님 전상서', '무자식 상팔자'와 영화 '체인지', '블랙가스펠', '하면 된다'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2015년 '달려라 장미'부터 공백기를 가지고 있으며, 대신 사업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하 정준 입장 전문.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확한 기사가 아닙니다. 아무 일 없이 전 그 집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일이 커질 것 같아 설명을 안 했는데 제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다 납부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다른 분 것까지 제가 다 납부 한 상황입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nahee@osen.co.kr
[사진] 정준 인스타그램, 채널A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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