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힘들었던 경기였다."
말 그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풀세트 접전에 상대는 챌린저스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승격 동기 담원전을 승리한 소감을 '고스트' 장용준은 롤챔스 참가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정리했다.
샌드박스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1, 3세트를 승리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샌드박스는 5연승을 내달리면서 4승의 그리핀을 제치고, 단독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고스트' 장용준은 3세트 칼리스타로 혼신의 힘을 다해 7킬 4데스 9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장용준은 "제일 힘든 경기였다. 경기 내적으로 외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정신력으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세트 승패를 결정짓는 한 타에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전투에 임했던 이유를 묻자 그는 "눈 앞에 것을 피하면서 끝까지 때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조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끝장을 봐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장용준은 "다음 상대가 그리핀이다. 최종보스만 남은 기분이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이기면 좋겠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