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결국 간암 진단을 받고 좌절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암 진단을 받고 희망을 잃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풍상은 동생 정상(전혜빈 분)을 시집 보내며 가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정상은 오빠에게 고마워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풍상은 밤마다 구토를 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결국 건강을 의심해 병원을 찾았는데 ‘간암’ 진단을 받았다.
좌절한 그는 길을 걷다가 어렸을 때 지겹게 먹었던 국수집에 들어가서 폭풍 눈물을 흘리며 국수를 흡입하다시피 먹었다.
하지만 속이 좋지 않아 먹은 것들을 게워냈다. 풍상은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무슨 정신에 국수를 먹었는지. 어려서 질려서 국수는 쳐다도 안 보는데, 국수를 후루룩 먹으면서 사람들 얼굴을 보니 그 사람들처럼 살아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속은 괜찮냐고 묻는 강열한(최성재 분)의 질문에 “바로 토했다” 면서 “나 언제 죽냐? 얼마나 몇 달이나 살 수 있냐?”고 물었다.
강열한은 “죽긴 왜 죽냐”며 “생체 이식을 하면 살 성공확률이 높다. 가족 중에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