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이다윤을 서포터로 기용한 아프리카의 승부수가 또 통했다. 올 최장시간 승부인 57분간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장기전 끝에 얻어낸 귀중한 1승이었다.
아프리카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에이밍' 김하람의 긴박했던 1세트 이즈리얼로 기막히게 정조준 일격을 적중하면서 바론 버프 스틸로 승리를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드래드'가 LCk에서 처음으로 케인카드를 선보이면서 활약했다.
1세트는 지루하면서 기나긴 공방전이었다. 30분까지 양쪽 모두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하지 못할 정도였다. 31분 드디어 아프리카가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접전 상황에서 54분 장로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연달아 취한 아프리카가 진에어의 저항을 뿌리치고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일사천리였다. '케인' 정글러를 선택한 아프리카는 연달은 교전에서 승리를 거듭하면서 24분 넥서스를 빠르게 정리하면서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