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고깃집의 개선된 갈비탕과 신메뉴 고추장 양념고기를 호평했다.
30일 방송된 SBS 수요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회기동 벽화골목 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고깃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부부는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칭찬은 둘째치고 통과라도 햇으면 좋겠다"며 긴장했다. 백종원이 도착, 사장은 일주일 동안 점심장사를 포기하고, 4일 동안 갈비탕만 계속 먹으러 다녔다고 했다. 학습을 위해 서울 도처의 여러 유명한 갈비탕집을 탐방했다고. 그러면서 이윤보다는 점심 장사용으로 시작했다는 갈비탕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가격대비 양이 많았던 갈비탕, 경쟁력이 좋다"면서 "하지만 나중에 힘들어할까 걱정한 것"이라며 이를 반겼다.

맛집 답사투어 연구를 통해 새로 맛을 보완한 갈비탕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정량보다 여전히 많은 양의 갈비탕을 보더니 "정말 9천9백원에 이런 갈비탕을"이라며 놀라워했다. 지난 주 냉혹한 평가를 받았던 갈비탕 국물에 대해 백종원은 "지난번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호평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점심장사를 포기할 정도로 맛집들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연구해 갈비탕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백종원은 "밥 말고 싶어질 정도"라면서 밥까지 말아 시식했다. 그러면서 "갈비탕 할 거면 저와 약속하셔라"면서 "가격은 구정, 고기의 양은 정확히 표시"라며 오랫동안 갈비탕을 유지하길 바랐다. 이에 고깃집 사장은 "계절메뉴라서 여름에는 잘 안 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백종원은 "계절과 상관없이 현 구성이면 여름에도 잘 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다음은 저녁메뉴 점검차례였다. 신메뉴인 고추장 양념고기였다. 특색있는 메뉴개발로 매콤한 양념고기를 준비한 것. 한 번 맛을 보던 백종원은 "양념 잘 하신다"면서 신메뉴 역시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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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