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황실 쥐락펴락‥'폭풍' 휘몰아쳤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31 07: 09

'황후의품격'에서 신성록이 황제권환을 정지당하며 오승윤에게 황제권을 뺏기는 등 몰락하기 시작, 최진혁은 이엘리야에게 정체가 발각되는 등 폭풍이 휘몰아쳤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품격(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 써니 (장나라 분)가 본격적으로 황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빈(최진혁 분)은 써니(장나라 분)가 쓰러졌단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갔다. 하지만 써니가 아닌 이혁(신성록 분)이 방 안에 있었고,이혁은 우빈을 보며 "왜 내 여자를 이렇게 찾냐"면서 "언제부터 날 배신한 거냐"고 소리 지렸다.그리곤 우빈의 주변으로 경호대원들이 총을 겨눴고, 우빈은 "황후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혁은 "내 동생 천우빈이 어떻게 내 뒤통수를 치냐"며 충격에 빠져나오지 못했고,우빈은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놔달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혁은 그런 우빈에게 총을 겨누며 형으로서 마지막 경고를 했으나, 우빈은 "지금 저를 죽이실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나왕식에게서 온 협박문서를 내밀었다. 우빈은 "제 손으로 나왕식을 폐하에게 바치게 해달라, 그리고 나서 날 죽여도 늦지 않을 것"이라면서 "폐하에게 경호대장으로 줄수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했고, 이혁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총을 내려놓았다. 

써니는 변선생을 찾아가 차가워진 우빈에 대해 물었다. 변선생은 우빈의 비밀에 대해 고민하더니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했으나 황후는 알아야할 것 같다"면서 우빈이 길어야 3개월 뿐이 못 산다는 시한부 사실을 전했다. 그 후 써니는 우빈을 만나면 가슴아파했다. 이를 알리 없는 우빈은 아무렇지 않게 써니를 지나쳤고,
그런 우빈의 뒷모습을 보며 써니는 "내 걱정은 하지마라, 당신 몫까지 그 인간들과 끝까지 싸울 것, 당신 지켜주겠단 약속 꼭 지킬 것"이라 다짐했다.
그리곤 태후강씨(신은경 분)를 찾아가 녹취된 음성을 미끼로 황실 경제권과 통솔권을 돌려달라고 했다. 태후강씨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써니는 아리공주를 찾아갔으나, 아리공주는 강희(윤소이 분)의 이간질 후 써니와 멀어지려 했다. 이를 알아챈 써니가 강희에게 경고했다. 
이혁은 바로 민유라를 불러냈다. 그리곤 민유라는 자신이 금고를 털지 않았다고 자백하면서 "이 황실안에 그 자를 돕는 자가 있다, 천우빈이 의심스럽다"며  직접 주운 경호대장 단추를 건넸다. 민유라는 "천우빈을 너무 믿지말라, 옛정을 생각해 드리는 충언"이라고 말을 남겼고,이혁은 혼란스러워졌다. 이혁은 바로 우빈을 불러냈다. 경호대장 단추에 대해 물었고, 우빈은 잃어버린 것이라 이실직고했다. 이혁은 "나에 대한 충성심만은 거짓이 아니길 바란다, 오늘 밤 황후전을 들 것"이라고 말하며 우빈을 돌려보냈다. 
이혁은 써니 방으로 자신의 짐을 옮겼다. 그리곤 행복했던 써니와의 시간들을 떠올림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려 애썼다. 이혁은 "이제 진짜 부부처럼 딱 붙어있을 것"이라 다짐했다. 써니는 온통 커플 아이템으로 꾸며놓은 방을 보곤 당황했다. 또 어떤 걸 원하는지 묻자, 이혁은 합방을 원했고, 써니는 "오늘 밤 처소로 와라"고 이혁을 환심을 샀고, 이를 미끼로 이혁과 긴 얘기를 나눌 궁리를 짰다.  
이혁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황후와 술게임을 시작, 이를 이용해 써니는 진실게임을 하자고 했다. 써니는 "할마마마는 누가 죽였을까, 폐하는 다 알고있지 않냐, 그걸 알아야 폐하와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고,  이혁은 "누가 죽였는지 진범을 봤다"면서 태후강씨가 도시락에 독약을 넣었다고 이실직고했다. 이 말은 도청장치로 모두 녹음됐고, 유라는 이를 엿듣곤 바로 태후강씨에게 달려갔다. 써니는 이를 모두 알고 있었다. 유라는 써니의 예상대로 태후에게 모든 사실을 전했다. 
강희는 수상(고세원 분)을 찾아가 이혁이 소현황후를 죽이는 걸 직접 봤다는 증언이 담긴 테이프를 건넸다. 대신 익명보장을 부탁했고, 아리를 황태녀로 바로 세우길 바랐다. 이윤까지 함께 몰아내려는 궁리를 짰고, 두 사람의 밀회현장을 써니가 카메라에 몰래 담았다.  그리곤 혼자 있는 수상을 찾아가 서강희와의 관계를 물었다. 수상은 결국 써니가 원하는 걸 물었고, 써니는 "서강희가 만드려는 세상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윤 황태제 건드릴 생각마라, 그래다간 수상이 먼저 날아갈 것"이라 경고했다. 
 
황실 감사원에서 소현황후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시작했다. 수상이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했고, 목격자에 대해 익명이라 했다. 소현황후 재수사가 끝날 때까지 이혁의 권한을 모두 정지할 것이라 전했다.
이혁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흥분, 강희는 이윤 황태의 자격을 박탈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미 써니가 손을 쓴 탓에 수상은 써니의 눈치를 보더니 이윤이 황태제의 적합하다면서 약속과는 달리,  이윤에게 황제권한 대행을 결정했다. 강희는 수상의 뒤통수에 분노했다. 이어 써니는 이윤을 황실로 불러내 "이제 시작"이라면서 모든 비리를 다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이윤은 황제 옷을 입고 이혁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이혁이 "이 자리를 줄 수 없다"며 분노하자, 이윤은 "다시 돌아올 땐 황제전을 갖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도발 "모든 기회를 날려버린 건 폐하, 이제 물러나고 추한 꼴 보이지 마라"면서 이혁이 폐하로 자격정지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황실 경호대원인 우빈을 불렀으나, 우빈은 일부러 이혁의 환심을 사기 위해 "끝까지 폐하를 모실 것"이라면서 "제게 황제는 이혁황제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우빈과 이윤이 서로 눈빛을 주고 받았다. 이를 알리 없는 이혁은 "나처럼 사람을 가져야한다"며 자신만만했다.  이때, 태후강씨도 이혁을 버리고 이윤에게 붙었다. 전세역전된 상황.
이혁은 "이게 살아남는 방법이냐"면서 배신감에 분노했고,  태후강씨도 도시락에 독약을 넣은 사실을 오써니에게 전한 것에 분노, 이혁은 "없는 말은 아니다"면서 "내가 봤다, 황후 도시락에 독약을 넣는 모습"이라며 독금물 상처를 찾아냈다.  이혁이 "황후에게 뒤집어 씌운 걸 사람들도 알아야한다"고 하자, 태후강시는 "폐하가 날 배신하면 오써니에게 다 갚아줄 것, 목숨 지킬 자신있으면 지켜봐라"며 경고했다.  결국 이혁은 술에 취해 "황제자리도 뺏기고 모두 날 버리고 이제 나에게 아무것도 없다"며 소현황후가 몸을 던졌던 연못에서 자살을 시도, 이를 써니가 구했다. 
이혁은 물론, 태후강씨부터 민유라, 수상, 서강희까지 건들며 황실을 쥐락펴락하는 써니, 그 사이 우빈은 유라에게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황실에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는 복수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황후의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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